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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un Yi itsmeinrepair itsmeinrepair Posts

itsmeinrepair. 커피맨이 되어볼까

커피맨이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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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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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to the classic. Brother built. Father used to ride it. And now it’s me wit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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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Hope my cranes to find their way.
See you, London.

Hope my cranes to find their way. See you,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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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Hey, look at them.
They got a hole in their heart.
Like a floating gho

Hey, look at them. They got a hole in their heart. Like a floating ghost. Faceless zombie. Hey, look at it. They are trying to hold each others. Like hunting themselves. And they call it’s love. Take a look at me now. From where bringing me down, I’m running out. What about you? They try me to stop. But we’ll going to inside. And break it out. Won’t you come with me. So take a look at me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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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요즘은 마치 갱년기의 아저씨마냥 기분이 왔다갔다 한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길에 말 없이 걷다가도 기분이 애매하게 좋지도 나쁘

요즘은 마치 갱년기의 아저씨마냥 기분이 왔다갔다 한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길에 말 없이 걷다가도 기분이 애매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진다. .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이상하리만큼 팽팽한 끈이 어딘가에 묶여있지는 않을까. 언젠가는 거기에 걸려 덜컹 하면서 넘어진다. 그러고나면 흔한 티비쇼의 몰래카메라처럼 바닥이 갈라지며 어두컴컴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 좁은 골목을 통과할 때면 강도가 나를 칼로 찌른다. 도망가는 강도를 가만히 바라보며 나는 홀로 누워 차갑게 식어가겠지. 그런데 알고보니 그 칼은 가짜칼이어서 아무 경상도 입지 않은채 엉덩이를 탁탁 털면서 일어나 민망해 한다. . 앞에 놓인 큰 나무 뒤에서 닌자가 불쑥 튀어나와 내게 수리검을 던지거나. 그런데 알고보니 수리검이 아니라 불가사리여서 내 옷에 철썩하고 달라붙는다던지. . 그런 미묘한 긴장감과 애매함이 옥죄어오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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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One day I might fade
but memories always last
If it’s not worthy then

One day I might fade but memories always last If it’s not worthy then give my heart back Do you hear me Just lead me to you So I wrote some songs to memory all the things about you Where it’s going Where it’s flowing Where are we now I barely see you So what I am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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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Ride with me! .
<이호준의 자전거 여행에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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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런던에서 워홀러로 살아가고 있는 이호준

Ride with me! . <이호준의 자전거 여행에 함께 하세요!!> . 안녕하세요. 런던에서 워홀러로 살아가고 있는 이호준입니다. . 혹시 영국이 자전거의 나라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 올해 초 교통사고가 난 후, 무산되었던 자전거 여행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합니다. . London에서 Cornwall까지, 저와 같이 자전거를 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1. £1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후원하시고 금액에 따른 보상을 획득하세요. 2. 목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전액 환불됩니다. 3. UK Bank 및 한국 계좌를 통한 후원가능. 해외 송금도 가능합니다. . ————— . 1! £1~£10 = 30분 상당의 자전거 여행 영상에 들어갈 후원자 목록에 이름 등재 . 2! £11 ~ £30 = + 여행 출발 전 있을 사전 파티 참여 기회 . 3! £31 ~ £50 = + 여행 중 나올 격일 Vlog 독점 공개 . 4! £50 ~ 원하는 만큼 = +없을 것 같으니까 후원자와 상의 후 결정 . ————— . Sort Code : 04-00-04 Account No : 15112997 Name : Hojun Yi . 후원기간 04/06/19 ~ 11/06/19 라이딩 기간 13/06/19 ~ 18/06/19 . ————— . 목표 금액 달성 시, 모든 금액에 관련된 사용 내역이 G Drive를 통하여 후원자님들께 공유됩니다. . 예상 사용처 : 자전거 관련 용품 및 안전장비, Sony 액션캠, 숙박 및 식비 . 1. 목표금액 미달성 시, 원활한 환불을 위하여 후원 후 꼭!! 제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 Ex) Your name, £10000 FB DM IG DM : @itsmeinrepair Kakao : whatiamtoyou Email : 019121@gmail.com 2. 해외송금 시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3. 목표금액 £1000 후원이 아니더라도 ‘저기 어딘가에 저런 일을 하는 애도 있구나!!’같은 긍정적인 마음과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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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Ride with me! <이호준의 자전거 여행에 함께 하세요!!> Cornwall 까지 다녀오는 자전거 여행 크라운드 펀딩

Ride with me! <이호준의 자전거 여행에 함께 하세요!!> Cornwall 까지 다녀오는 자전거 여행 크라운드 펀딩 진행합니다. 1. £1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후원하시고 금액에 따른 보상을 획득하세요. 2. 목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전액 환불됩니다. 3. UK Bank 및 한국 계좌를 통한 후원가능. 해외 송금도 가능합니다. ————— 1! £1~£10 = 30분 상당의 자전거 여행 영상에 들어갈 후원자 목록에 이름 등재 2! £11 ~ £30 = + 여행 출발 전 있을 사전 파티 참여 기회 3! £30 ~ £50 = + 여행 중 나올 격일 Vlog 4! £50 ~ 원하는 만큼 = +없을 것 같으니까 후원자와 상의 후 결정 ————— Sort Code : 04-00-04 Account No : 15112997 Name : Hojun Yi ————— 1. 목표금액 미달성 시, 원활한 환불을 위하녀 후원 후 꼭!! 제게 연락부탁드립니다. Ex) Your name, £10000 2. 해외송금 시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3. 목표금액 £1000!!! 꺄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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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관한 이야기. . 나는 살면서 총 세개의 또 다른 이름을 가졌던 것 같다. . 나는 고등학생 때 일본으로 고환학생을 다녀왔다. 그곳 친구들은 나를 ‘준’이라고 부르고는 했다. 그래서 새로 사귀는 일본인 친구들이 내 본명을 전부 다 부르면 조금 어색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에 돌아온 후로는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지만 말이다. . 외국에서 한국어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은 꽤나 귀찮은 일이다. 각 언어마다 다른 발음 체계덕분에 몇번이고 수정을 해줘야 상대방이 나를 부름과 동시에 나도 인지할 수 있는 단계가 되기 때문이다. .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영국에 와서 회사를 다닐 때 ‘Iver’라는 이름을 사용 했었다. 제일 좋아하는 밴드에서 따왔다. 중간에 들어가는 ‘v’를 발음할 때 앞니 사이룰 훑는 입술의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이 편이 다른 회사 사람들과 나누기 편했고, 일 처리도 수월했다. 아직 Amazon에는 이 이름으로 기록에 남아있지 않을까. . 어제는 ‘Bon Iver’의 공연을 보았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름에 대해 생각이 들었다. ‘Mac DeMarco’도 보았지만, 그보다 ‘RY X’를 못봐서 아쉬웠다. . 앞으로도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이름은 ‘호우새’였으면 좋겠다. . - . I was an exchange student at Nagoya, Japan when I was in highschool. They used to call me as ‘June’. So it feels bit awkward when new japanese friend call me as my full name. . Not using a english name while living in over sea, it bother you specially if you came from far east. Cause there are tons of language and they has all different intonation and system of pronounciation. . Usually I don’t use english name, but there is one when it necessary. ‘Iver’ from my favorite band. I like that touch the lips when I sound ‘v’. . Yesterday I went a festival. ‘Mac DeMarco’ played. Not bad. And there was ‘Bon Iver’ too. Fxxking lit. . I wanted to be disappear before they close their songs. But that was not happen. I’m here. And today is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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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This is my first video about to ride fixed gear before leaving Korea 2

This is my first video about to ride fixed gear before leaving Korea 2years ago. In Han river a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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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Could've been one lonely night
Just like all the others
But you lit up

Could've been one lonely night Just like all the others But you lit up my life This is what it's like to be lovers You and me need never be lonely again Spin with me endlessly or at least until the end Please never fall in love again Oh please never fall in love again And if some other guy Catches your eye Please just text me your goodbye You know I don't look pretty when I cry And I don't want that to be your final glimpse of me baby But if you could please return my shrek dvd's maybe Please never fall in love again Oh please never fall in lov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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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Captain! My Cap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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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을 통한 자가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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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눈 위 밴드가 눈에 띄어 종종 이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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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쯔음부터 해서 복싱을 해왔었다. 사실 내 신장과

눈 위 밴드가 눈에 띄어 종종 이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 스무살 쯔음부터 해서 복싱을 해왔었다. 사실 내 신장과 리치로 따지면 좋은 취미는 아니다. 몸이 가벼운 편도 아닌 것도 있다. . 영국에 와서 3월 말에 처음으로 아마추어 복싱 대회를 나갔고, 나는 4강에서 탈락하였다. . 링 위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면 이상하리만큼 평온해진다. 스텝을 밟는 무게로 흔들리는 링의 소리만 낮은 주파수로 규칙적으로 들려온다. 때리거나 맞을 때마다 야생의 수컷이 된 느낌이 든다. . 입술이 터져서 물을 마실 때도 피맛이 나는 건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남았으니까 된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 물론 뻥이다. 흑염룡을 봉인해 둔 것이다. . . There was an amateur boxing championship. And I was eliminated at semi-final. I hate to punch anybody. Also, to be punc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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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갓 스물이 됐을 때 나름 나를 귀여워 해주던 형누나들이 있었다. 나는 가끔씩 심심해하지만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던 그들에게

갓 스물이 됐을 때 나름 나를 귀여워 해주던 형누나들이 있었다. 나는 가끔씩 심심해하지만 집 밖으로 잘 나오지 않던 그들에게 ‘독거노인’이라고 종종 놀리고는 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심심했겠다. 가끔씩 말동무가 되어주는 착한 친구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한국으로 귀국하였다. .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 기분이 좋았기에 아직 몇몇 남아있는 친구들을 불러 펍에 갈까 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모두가 같은 날에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왜 하필 오늘이지?? 놀랍지만 그들에게도 그들의 삶이 있는 법이다. . 주머니에는 항상 5파운드짜리를 넣어 가지고 다닌다. 언젠가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같이 내가 좋아하는 루프탑에 가서 맥주를 한잔 사주고싶기 때문이다. . 너에게 궁금한 걸 물어보고싶다. 나는 IPA를 좋아하는데 너는 뭘 좋아하는지, 에일은 안좋아하는지, 다음 한잔은 네가 살 수 있는지. . 그리고 너에게 말해주고싶다. 네가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 네 맥주 절반은 내가 몰래 마셨다고. 몰래 뺏어먹는 맥주가 제일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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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영국 특산물 제임스 블레이크 산지 직송. 한국에서 보고 영국에서는 처음이네.

영국 특산물 제임스 블레이크 산지 직송. 한국에서 보고 영국에서는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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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석이형 락스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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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rst official event from the car accident was looking around in Westminster as ambassador of South Korea. Was not that bad to slip through the cars as far as normal pedestrians. And can’t handle that my hair has grown too much 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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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In repair

In rep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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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sketch #4
broken
symptoms and causes

sketch #4 broken symptoms and ca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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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전문가 고상현씨(@ko_sang)와 탐방이 있었습니다. 당신네들도 고기를 즐기길 바란다. . There was an exploring with bbq pit gangster Ko Sang-hyun(@ko_sang). Hope you guys enjoy your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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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항상 가슴이 불타고있는 소년만화전문가 고상현씨 @ko_sang 와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당신네들이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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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항상 가슴이 불타고있는 소년만화전문가 고상현씨 @ko_sang 와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당신네들이 즐기길 바란다. . There was an interview with manga-anime critic maister Ko Sang-hyun (@ko_sang) who always burn his heart. Hope you guys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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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저번 일요일,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있었다. 왼쪽 무릎이 커다랗게 부었고, 왼쪽 손목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응급실에서 생애

저번 일요일,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있었다. 왼쪽 무릎이 커다랗게 부었고, 왼쪽 손목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응급실에서 생애 처음으로 깁스를 했다. . 첫번째로 생각난 것은 5월에 계획해둔 자전거 여행에 대한 걱정이었다. 두번째는 새로운 자전거는 뭘 살까에 대한 고민이었고, 세번째는 뭐 어떻게든 되겠지. . 생각보다 불편하고 아프다. 맘대로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모든게 귀찮다. 그래서 이곳저곳 말 안해야지 했는데, 미리 말 안하면 나중에 더 귀찮아 질까봐 이렇게 올린다. 생각보다 괜찮다. . 언제나 도라에몽이 되고싶었다. 그리고 내 왼쪽 무릎 지금 도라에몽. 완전 둥글둥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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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엄마는 생일이 정월대보름이니까 달처럼 커다란 내 얼굴을 줄게
Gonna give you my head. Cause it’s b

엄마는 생일이 정월대보름이니까 달처럼 커다란 내 얼굴을 줄게 Gonna give you my head. Cause it’s big as the full moon. And it’s your birthday, 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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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sketch #3
fisheye lens
objects in mirror are closer than they appear

sketch #3 fisheye lens objects in mirror are closer than they ap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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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sketch #2
it’s okay

sketch #2 it’s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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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먼저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먼저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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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sketch #1
아침을 매일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ketch #1 아침을 매일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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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새로 산 자켓이 맘에 든다.

새로 산 자켓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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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안움직이는 것 같지만 움직입니다. 소리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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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utfx59f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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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o #

안움직이는 것 같지만 움직입니다. 소리도 나와요. . https://youtu.be/outfx59fias . #clairo #bubblegum #cover #love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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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새뱃돈 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새뱃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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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훈련 첫번째 . 1. 클릿으로 바꾸고 타는 첫번째 라이딩. 혼자 두번 넘어지고 버스 피하다 한번 넘어짐. 클빠링 세번은 하게 된다던데 사실로 확인됨. 클릿 빼고 끼는거 언제쯤 익숙해질까. 2. 영국에는 포카리스웨트를 먹으려면 한인마트에서 비싼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하기 때문에 라이딩 후에 격하게 어린쥐쥬스가 땡긴다. 3. 내 자전거 존나 멋져 4. 허벅지 터질거 같고 자전거에서 내리면 중력 2배 거의 손오공이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훈련할 때 느끼는 기분 200% 체험 가능. 5. 탈 때는 모르겠는데 내려서 잠깐 쉬다 다시 타면 골반 벌어져서 너무 아픔. 진짜 이거 타고 어떻게 그렇게 싸돌아다녔지?? 온몸의 근육이 울부짖는다 캬오 6. 심장 너무 뛰어서 토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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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inrepair. 머리에 관한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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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머리 자르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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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가 생머리직모라 짧게 자르면

머리에 관한 딜레마 . 나는 머리 자르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 1. 머리가 생머리직모라 짧게 자르면 미칠듯이 뜸 2. 머리를 자르고 난 후에 거울을 보면 너무 어색해 미칠 것 같음 3. 항상 가는 미용사도 매번 똑같이 잘라주지 않음 . 위와 같은 이유들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연계성을 갖고있으므로 머리자르기란 총체적 난국인 것이다. . 그래서 일단 머리를 한번 자르고 나면 진짜 이게 사람 머리인지 미역을 발라 붙여놓은 것인지 모를정도로 길어질 때까지 그냥 두고는 한다. 그러다보면 이게 정말이지 더 이상은 못참겠다 싶은 날이 언젠가는 오는 것이다. . 자라나는 머리카락에 대항하기 위해 머리를 말릴 때 최대한 무거워지지 않게 말려도 보고 뭘 발라도 보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막을 수 없다. . 그럴 때마다 미용실을 향할 때는 패전장수가 된 기분이다. 두피의 최전선에서 자라나는 머리의 무게를 견디지 모하고 결국 목숨을 잃어버리고 내게서 이탈하는 모근들과 샤워 후 머리를 말리며 사투하는 내일의 나. 그들을 생각하며 나는 적장에게 목을 내어주러 제발로 미용실로 걸어들어가는 것이다. . 안내해주는 미용의자에 앉을 때는 경건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미용실의 조명들은 다들 입을 맞춰놓기라도 한 것처럼 너무너무 밝아서 똑바로 거울을 바라보기 어렵게 만들어놨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은 눈을 감고 있는데, 거울을 바라보는 것은 너무 민망하기도 하고 그동안 함께했던 머리카락들에게 대한 묵념의 시간이다. 가위날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소리는 마치 비명같다. . 미용사가 목에 둘렀던 가운을 풀러주며 머리카락을 털어줄 때가 되어야 눈을 뜬다. 자르기 전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 어색해 표정이 굳어지지만 언제나 어색하게 아무렇지 않는 듯 표정을 유지하는게 이 모든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 잘린 머리들을 뒤로하고 미용실을 나선다. 귀 밑으로 스치는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진다. 잘린 머리카락 생각에 괜히 울컥해진다. 당분간은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지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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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or not to be: that is not the question #williamshakespeare #lichking #frostmourne #thelastjedi #るろうに剣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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